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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실손심사파트 분리…실손심사 전문성↑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30 11:35 최종수정 : 2021-06-30 14:08

보험금심사파트서 분리

사진 제공= 삼성생명

사진 제공= 삼성생명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삼성생명이 실손심사를 전담하는 실손심사파트를 기존 부서에서 분리했다. 증가하는 실손 심사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서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달 초 보험금심사파트에서 실손심사파트를 분리했으며 4세대 실손보험도 판매할 예정이다. 생명보험사들이 판매를 중단한 것과는 다른 행보라고 볼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실손심사파트는 기존 보험금심사파트 안에서 실손 심사 업무가 증가하다 보니 실손 심사 업무를 전문으로 처리하기 위해 업무를 분리한 것"이라며 "손해율 상황이 좋지 않지만 고객 중심 경영 차원에서 4세대 실손을 출시하고 판매를 이어간다"라고 말했다.

실손보험은 국민 87% 이상이 가입했지만 기존 상품 과잉 진료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2011~2013년에 적자가 심화되면서 오렌지라이프, 라이나생명, AIA생명이 판매를 멈췄다. 2017년~2019년에는 푸본현대생명, KDB생명, KB생명 등이 잇따라 판매를 중단했다. 신한생명과 미래에셋생명도 각각 작년 12월과 올해 3월부터 취급을 그만 뒀다. 실손보험을 주로 취급하는 손해보험업계에서도 AXA손해보험 등 3개사가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이달 동양생명과 ABL생명도 실손 판매를 포기하며 4세대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생명보험사는 삼성·한화·교보·흥국·NH농협생명 다섯개만 남았다.

업계에서는 대형사가 아니면 중소형사 입장에서는 실손보험금이 비용 대비 수익이 나지 않아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회사 입장에서 실손보험은 보험금 청구, 심사 등 많은 인력과 전산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라며 "중소형사가 인력,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생보사들의 잇따른 실손보험 판매 중단으로 시장 공급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4세대 실손의료보험이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보험상품으로서 시장에 정상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4세대 실손보험 출시 이후, 현장에서 신규 가입이나 계약전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감독할 계획"이라며 "보건당국과 협력 체계도 강화해 과잉의료 방지 등을 통해 실손보험 가입자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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