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연구원은 "그린뉴딜 재정확대정책 및 신재생에너지/친환경 부문으로의 산업 변화로 산업금속과 일부 귀금속 부문이 가장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역사적으로 현재와 같이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입되는 시기와 실제로 경기 회복 국면에서는 산업금속의 수익률이 다른 원자재에 비해 뛰어났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원자재 내 산업금속이 가장 투자 유망하다"면서 "비철금속 내 구리와 니켈을, 귀금속 내 은과 팔라듐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조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인프라 투자와 지구 온난화 등 세부 사안이 입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국와 유럽에서도 친환경 관련 인프라 투자가 늘어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수요 내 신재생 관련 수요 비중은 2020년 구리와 니켈이 각각 4.1%, 5.1%에서 2023년에는 7.3%, 1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중장기적으로 국제유가의 하방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이 강화된다면 기존 화석연료의 수요가 신재생에너지로 대체될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경기가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원유수요 회복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릴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파리기후협정 재가입을 공식화하는 등 에너지 정책의 변화를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세계에너지기관 및 주요 오일 메이저들은 신재생에너지 정책으로 인해 전세계 원유수요가 빠르게는 2021년에서 2030년 사이에 피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