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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10척 선박 신규수주…K조선, 2개월여만에 약 10조원 수주 성과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1-03-16 10:40 최종수정 : 2021-03-16 11:02

한국조선해양 15일 8230억원 수주, 올해 목표 25%↑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수주 목표 20% 이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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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은 15일 총 8230억원 규모의 선박 10척을 수주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은 15일 총 8230억원 규모의 선박 10척을 수주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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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 친환경 선종을 중심으로 시작된 K-조선의 상승세가 무섭다. 올해 들어 약 10조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는 등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16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15일 총 8230억원 규모의 선박 10척을 수주했다. 수주한 선박 10척은 유럽, 아프리카 및 오세아니아 등 4개 해외 소재 선사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4척, 9만 1천 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운반선 3척,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1척, 5만톤급 PC선 2척이다. 이번 수주로 한국조선해양의 올해 누적 수주금액은 46억달러를 돌파, 연간 수주목표 149억달러의 25% 이상을 달성했다.

선박 건조는 각각 울산 현대중공업과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진행,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게 인도된다. 중형 LPG선과 PC선은 2023년 상반기와 2022년 하반기에 인도 일정을 잡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외에도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또한 수주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9일 컨테이너선 5척을 8000억원에 수주한 것에 이후 두달여 만에 24억달러(2조7201억원)을 수주했다. 이는 올해 목표 78억달러의 31%에 해당한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난 11일 1조1000억원 규모 VLCC 10척을 수주해 성과를 올렸다. 이를 포함한 올해 누적 수주금액은 15억6316만달러(1조7720억원)이다. 올해 목표 77억달러의 20.04%를 달성했다.

국내 조선 3사는 올해 2개월여 만에 9조5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1분기 2조1360억원 대비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친환경 선종 호조와 국제 유가 상승에 대한 발주량 상승에 따라 K-조선의 수주 낭보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LPG운반선은 각각 23척씩 발주됐다”며 “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해 국내 조선사들은 해당 선종 전체 발주량의 40% 이상을 확보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친환경 정책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LPG와 LNG운반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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