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4% 내린 90.5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42% 높아진 1.209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83% 오른 1.397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19% 내린 105.67엔에 거래됐다.
반면 미 주가지수 하락 속에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8% 높아진 6.4597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4444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6%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0.7% 이하로 하락했다. 채권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실업지표 악화와 월마트 실적 부진이 가세했다. 업종별로 시장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와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나흘 만에 반락, 전장보다 119.68포인트(0.38%) 낮아진 3만1,493.3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36포인트(0.44%) 내린 3,913.9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0.14포인트(0.72%) 하락한 1만3,865.36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미 신규실업이 예상과 달리 늘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3000명 증가한 86만1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77만3000명을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