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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주가 수준 불편해하지만 시장 추세 위협할 만한 징후 없어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2-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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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6일 "현재 주식시장의 추세를 위협할 만한 징후는 없다"고 진단했다.

이진우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 측면에서 추세를 위협하는 리스크는 신용위험과 유동성 경색을 들 수 있고 바텀업 측면에서는 기업실적이 핵심"이라며 현재 각 사안별로 위험요인은 찾기 어렵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잦아진다 보니 '추세' 걱정이 많다. 강세장 속에서의 ‘의심’, 약세장 속에서의 ‘희망’은 늘 반복되는 사안"이라며 "중요한 것은 추세 변수를 판단하는 일"라고 지적했다.

강세장 속에서 추세 변수의 훼손이 없다면 강세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그 반대의 경우라면 판단을 바꿔야 하지만 지금은 판단을 바꿀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그럼에도 투자자들이 불안해 하는 이유는 주가 레벨에 대한 불편함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1999년과 2004년 전후의 아마존과 애플 사례를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2000년 IT버블 붕괴 이후 불과 4년만에 주가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고, 밸류에이션은 IT버블 당시보다 비쌌지만 2004년 이후의 주가는 버블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전기차, 2차전지도 이러한 맥락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기술의 대중화 여부, 이익 창출의 불확실성을 걱정하는 단계인 것인지 아니면 이미 대중화되고 있고, 돈을 벌고 있는 국면인지를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고민해야 할 것은 따로 있다고 했다.

그는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는 분명 반길일이지만 혹여 발생할 수 있는 '공급과잉'에 대한 리스크가 그것"이라며 "아직은 너무 이른 걱정이지만 지금 우리가 당장 걱정하고 있는 변수는 추세 변수는 아닌 듯하다"고 덧붙였다.

자료: 메리츠증권

자료: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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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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