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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테타 발생…카드·캐피탈사 “현지 상황에 예의주시”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1-02-02 11:11

직원·가족 안전에 최우선…면밀히 모니터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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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지법인 설립 최종인가를 획득한 IBK미얀마은행 본점 앞에서 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IBK기업은행

지난해 현지법인 설립 최종인가를 획득한 IBK미얀마은행 본점 앞에서 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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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미얀마 현지에서 군부 쿠테타가 발생하면서 미얀마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들이 현지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지난 1일 새벽 미얀마 군부가 쿠테타를 일으켜 1년간의 비상사태를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미얀마 최고권력이 이양됐다. 또한 미얀마 중앙은행은 모든 은행의 영업을 중단한 상황이다.

미얀마 현지에는 지난해 3월 기준 총 24개 국내 금융사가 진출해 있다. 은행 14개사와 카드·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사 9개, 보험 1개사가 진출했다.

카드사 중에서는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우리카드 등이 진출해 있으며, 캐피탈사에서는 하나캐피탈과 JB우리캐피탈, IBK캐피탈, BNK캐피탈, DGB캐피탈 등 다수 기업이 미얀마 현지에 진출한 상황이다.

신한카드는 현지법인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를 두고 있으며, 우리카드도 현지법인 ‘투투파이낸스’를 두고 소액대출(MFI)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캐피탈사 중에서도 하나캐피탈과 JB우리캐피탈과 IBK캐피탈, BNK캐피탈 등 미얀마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특히 미얀마 양곤 부근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기업들은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본사에서는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주재원과의 연락을 취하며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지 상황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지에서는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고, 주재원과 직원, 가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놓고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카드 투투파이낸스 본점이 위치한 미얀마 만달레이는 현재 위협요소와 시위 등 이상징후가 없으며 은행 영업도 곧 정상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투파이낸스 전 직원은 현재 정상 출근과 영업 중이며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카드 관계자는 “한국 직원과 가족들은 안전한 콘도에서 거주 중이며, 현재 생필품 구매 외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며, “위협요소 발생 시 직원과 가족들의 귀국 조치와 대출 신규·회수 등 영업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은행 거래가 정지돼 수납 업무가 중지된 상황이다”며, “영업은 휴업 상태며, 현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JB우리캐피탈 관계자는 “필수 인력만 출근한 상황이며, 양곤 본점 이외 지역 지점은 연락이 잘 되지 않아 계속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쿠테타와 관련해 주재원과의 연락을 취하며 현지 현황 파악 중에 있다”며, “본점에서는 현지에서 쿠테타 발생 시 발생 가능한 상황 등을 과거 사례를 참고해 자료 수집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재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대처 방안을 강구 중이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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