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5원 내린 1,10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02.5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코스피지수가 개장과 함께 오름세를 타는 가운데 미 추가 부양책 기대가 살아나면서 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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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국민 1인당 현금지급액을 2천달러로 늘려야 한다며 의회를 통과한 추가 부양법안에 대한 서명을 거부해왔다.
다만, 코스피지수는 상승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 순매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달러/원의 하락폭 역시 제한되는 모습이다.
연말을 맞아 역내외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되고 있으며, 이날 서울환시 수급은 외국인 주식 관련 수급과 기업 실수급 등이 주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5193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3% 떨어진 90.19를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브렉시트 타결에 이어 미 추가 부양법안 기대로 달러가 약세 흐름을 타고 있어 달러/원의 하락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나 외국인 주식 순매도 움직임을 고려할때 오늘 달러/원의 (하락)움직임은 매우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