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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AI 연구원’ 설립…AI 전문가 1000명 육성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0-12-07 11:13

원천기술 확보 및 난제 해결 역할 수행…글로벌 AI 생태계 조성
AI 연구개발 및 인재확보에 2000억원 투자
“AI의 목적은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도록 돕는 것”

7일 오전 LG AI연구원 출범을 기념하며 진행한 온라인 출범행사에서 LG AI연구원 배경훈 원장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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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가 더 나은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 추진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을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LG AI연구원은 AI 전담 조직으로, 그룹 차원의 최신 AI 원천기술 확보 및 AI 난제 해결 역할을 수행한다.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AI연구원 출범 축하 메시지를 통해 “LG가 추구하는 AI의 목적은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도록 돕는 것에 있다”며 “이 과정에서 AI연구원이 그룹을 대표해 기업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의 방법을 발전시켜나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최고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에 마음껏 도전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전해 가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차세대 음성, △영상 인식 및 분석 기술, △딥러닝 기반의 자연스러운 상황 인식과 대화가 가능한 언어 처리 기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판단을 예측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등 최신 AI 원천기술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 기반의 딥러닝 연구가 가능한 고성능화된 컴퓨팅 시스템도 구축한다. 또한 AI 연구를 통해 배터리 수명 및 용량 예측,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같은 계열사 내의 난제들을 해결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신설 연구원은 글로벌 AI 연구기관, 서울대, 토론토대 등과 협력해 공동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하며 글로벌 AI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LG AI연구원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16개 계열사가 참여해 LG경영개발원 산하에 두고, 3년간 글로벌 인재확보, AI 연구개발 등에 2000여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LG AI연구원은 인력의 전문성과 역량 기반의 독자적인 인사 시스템과 평가, 보상 체계를 마련하고, 파격적인 대우를 제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재를 유치할 예정이다.

구성원들에게는 고정된 팀 대신 원하는 연구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민첩하고 유연한 애자일 기반의 연구환경을 조성한다.

이홍락 CSAI(왼쪽), 배경훈 LG AI연구원장(오른쪽). 사진=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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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연구원 출범과 함께 세계적인 AI 석학이자 구글의 AI 연구조직 ‘구글 브레인’에서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를 역임한 이홍락 미국 미시건 대학교 교수를 영입했다. 이 교수는 업계 처음으로 신설된 ‘C레벨의 AI 사이언티스트(CSAI)’ 직책을 맡아 AI 원천기술 확보 및 중장기 AI 기술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홍락 CSAI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미시건 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머신러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며, 2013년 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세계 10대 AI 연구자로 선정된 바 있다.

LG AI연구원장에는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을 맡았던 배경훈 상무를 선임해, 이홍락 CSAI와 함께 70년대생 리더로 LG의 AI 전략 수립과 실행을 전담하도록 했다.

LG AI연구원은 내년에도 AI 분야의 중량급 우수 인재를 영입하며, 핵심연구인력 규모를 10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LG AI연구원 주도로 계열사 사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2023년까지 그룹 내 1000명의 AI 전문가를 육성한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최고의 AI 인재를 영입하고, 그룹의 AI 인재 전문가를 육성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진정한 AI컴퍼니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며 “AI 인재들에게 다양한 현실 세계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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