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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2년 발행은 고무적이나 수급 부담 일소하기는 어려워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0-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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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국고2년물 정례 발행은 고무적이나 수급 부담을 일소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강승원 연구원은 "2년 국채 발행 발표 당일 10년 금리 하락엔 발행 차원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라는 인식이 작용하기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그룹별 발행 비중 목표는 3년~5년물 40±5%, 10년물 25±5%, 20~50년물 35±5%다. 올해 실제 발행 비중은 3년물 19.7%, 5년물 20%, 10년물 26%, 초장기채 34%로 목표와 일치한다.

강 연구원은 "기재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20년물의 비중 조절을 언급했다"면서 "초장기채 비중을 30%로 축소하고 3~5년물 목표 비중을 45%로 확대할 가능성이 다소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경우 10년물 이상 채권발행규모는 2021년 채권발행규모(172.9조) 기준 8.65조원 축소된다"면서 "이는 올해 10년 이상 채권 발행 규모인 100.6조원(발행 목표 기준)에 8.6%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0년 10년 이상 채권 발행규모가 전년대비 64.5% 증가했음을 감안하면 수급 부담을 일소할 수준은 아니다. 아직 장기채 매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며 단기채 투자를 통한 방어적 포지션 권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한 주 앞두고 대선 결과보다 금융시장의 수면 밑 변화들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미국채 금리는 연말까지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10월 중 연방정부 실업급여 재원 고갈로 소비 절벽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재무부의 현금 축장 정도가 사상 최고치(1.7조 달러)라는 점"이라며 "결국 추가 경기 부양정책 합의는 시점의 문제일 뿐 가부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주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경기 부양정책 합의 기대감에 3월 이후 박스권 상단을 유의미하게 상향 돌파했다"면서 "특히 미국 10y/30y 스프레드는 이전 고점이었던 80bp 수준을 회복했으며 기대인플레이션의 Proxy로 알려진 구리/금 비율 역시 3.6배로 이전 고점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최근 금리 상승의 이면에는 4분기 핵심 테마인 확장적 재정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기대인플레이션이 자극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실제로 잭슨 홀 연설 이후 연준의 기대인플레이션 자극 방법론에 대한 의구심으로 하락 반전했던 BEI(10y)도 1.75%p 재차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준의 방법론은 결국 MMT였으며 연말까지 미국채 금리 상승 압력이 우세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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