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32.90원)보다 4.5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글로벌 달러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는 지난달 유로존 제조업 지표 호조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약세를 보였다.
또 뉴욕 주식시장이 초반 낙폭을 만회하고 반등한 점도 달러인덱스 하락을 자극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2% 내린 92.75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35% 높아진 1.1862달러를 나타냈다.
IHS마킷이 발표한 유로존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3.7에서 54.4로 상승, 예상치 53을 웃돌았다.
브렉시트 불확실성 속에 파운드/달러는 0.31% 내린 1.304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오른 6.6668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6774위안을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대부분 소폭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 추가 재정부양책 관련 불확실성과 인텔의 실적부진 여파로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부양책 합의가 하루쯤 후에 이뤄질 것 같다"는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발언이 시장 흐름을 돌려세웠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하루 만에 반락했다. 전장보다 28.09포인트(0.10%) 낮아진 2만8,335.5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포인트(0.34%) 높아진 3,465.3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2.28포인트(0.37%) 오른 1만1,548.28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 S&P500은 0.5%, 나스닥은 1.1% 각각 내렸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