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KB증권
이미지 확대보기KB증권은 17일 "브라질 헤알화가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해소되지 않은 위험들이 존재하는 만큼 헤알화의 높은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최근 헤알화가 안정화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경제는 역성장하겠지만, 그 폭이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브라질 중앙은행은 금리를 2%로 동결했다. 경기가 최악을 지나고 있는 만큼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사이클도 종료됐다"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세제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며, 정부가 발표한 2021년도 예산안이 생각보다 긍정적인 부분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지출 12월 종료, 무제한 재정지출 가능한 공공재난사태 연말로 종료, 공무원 등 임금 인상 금지 등의 내용이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다만 "확인해야 할 위험 요인들도 존재한다"면서 "11월 지방선거를 앞둔 가운데 야당과 세제개혁의 방식에 대한 이견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제개혁의 연내 통과 가능성은 낮다. 2021년도 재정적자 폭이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보다 악화될 수 있다"면서 "이번 예산안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강력하게 주장했던 새로운 사회 복지 프로그램 (Renda Brazil)이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료: KB증권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