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기대 인플레 상승은 펀더멘탈보다 유동성 증가 영향이 커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디스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률의 하락을 의미하고 인플레이션은 물가수준의 지속적인 상승을 의미한다.
김성택·홍서희 연구원은 "기대 인플레(BEI 10y) 상승은 수익률곡선 기울기(10y-2y 금리차)에 비해 다소 과도하다"면서 "다만 명목금리의 상승이 동반할 경우 연준의 금리 하향 안정화 노력이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0년물 국채금리가 최근의 박스권(50~80bp)을 상향 돌파할 경우 자산매입을 확대해도 금리 하향안정화가 어려워질 소지가 있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가운데 7월 미국 물가지표들이 강세로 나타나면서 저물가 기조의 변화 여부와 금리 등에 미칠 영향이 주목 받았다.
연구원들은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연준의 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디플레이션 위험은 축소됐지만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시각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수개월간 기저효과 등에 따른 물가반등세가 이어지더라도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부각될 여지는 제한적이며 디스인플레이션 지속에 무게를 둘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자료: 국제금융센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