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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신용정보원장 “데이터 경제 시대 , 금융산업 발전 제도적 지원 추진”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08-18 00:00

마이데이터 산업 성공적인 안착 지원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위한 지원 확대

▲사진: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데이터 중심 경제로의 전환에 따라 신용정보원의 데이터 활용 중심 역할에 대한 대내외 기대 수준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신용정보원은 신용정보 집중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금융분야 빅데이터 활용을 활성해 선도적인 금융분야 종합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이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데이터 경제 시대에 따른 신용정보원의 역할로 ‘데이터 전문기관’·‘금융데이터 개방시스템 고도화’·‘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센터’ 등을 꼽았다.

신현준 원장은 “데이터3법의 개정으로 신용정보원이 데이터경제 내에서 데이터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이종 산업간 데이터 융합을 통한 혁신적 금융 상품·서비스 개발 지원·촉진하겠다”고 밝혔다.

◇ 데이터3법 시행…“신정원 역할 막중”

신현준 원장은 지난해 3월에 신용정보원장으로 취임해 신용정보원이 금융데이터 핵심 플랫폼으로서 금융데이터 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데이터 품질을 강화 및 신용정보 집중관리 체계 개선 등 내실 다지기에 노력했다.

8월 5일 데이터3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면서 데이터 분석·이용의 근거가 마련되고, 가명정보를 활용한 산업간 데이터 유통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종 산업간 경쟁이 심화되고, 이종산업간 데이터 결합을 통한 데이터 확보도 가능해져 마이데이터을 필두로 혁신 산업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산업간 데이터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산업 간 경계 구분이 모호해지고, 이종 산업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가명·익명정보 활용을 지원하는 데이터 유통 전문 플랫폼이 데이터 경제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증대되고, 전략적 자산으로서 데이터의 가치 제고와 더불어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 또한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신용정보원은 데이터 제공자로서 데이터 수요자의 활용도 극대화를 촉진하고, 데이터 표준화 및 품질관리 지원을 통해 신용정보원이 보유하고 있는 고품질 금융 데이터의 원활한 유통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향후 금융데이터 산업 전반의 관리 기준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데이터 표준화·품질관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현준 원장은 “데이터 전문기관과 금융데이터 개방시스템 고도화,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센터 등 금융 데이터 분석·이용 활성화를 지원하는 금융 데이터 전문 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데이터가 안전하게 결합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하고, 가명·익명조치 안내서 배포와 교육·컨설팅 지원 등으로 금융기관, 핀테크 기업의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신현준 원장은 “올 상반기에 금융데이터 개방시스템(CreDB) 서비스의 표본 DB 확충했으며, 내년에는 맞춤형 DB를 제공하는 등 제공 데이터 확충 및 분석 계정 증설, 최신AI 기법을 지원하기 위한 분석 시스템 고도화 추진할 예정이다”며, “현재 시행 중인 표본DB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맞춤형DB, 결합DB 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데이터 신사업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안전한 데이터 개방을 통해 중·소형 금융사 및 핀테크사의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개발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이 더욱 용이해지고, 활용목적에 적합한 다양한 DB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정교하고 심도 있는 금융분야 빅데이터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마이데이터 지원센터 운영

데이터3법 개정안으로 마이데이터 산업이 혁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이데이터 활성화에 따라 양질의 금융데이터 이용성이 커지면서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금융 서비스 창출 등 새로운 비즈니스 혁신의 기회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정보원은 마이데이터 워킹그룹을 운영하면서 정책당국 및 금융회사의 산업 도입 준비 전반을 지원했다. 향후 마이데이터 지원센터로서 마이데이터 산업 지원 기관 운영 실무 기준을 마련하고, 올해 10월에 대표 홈페이지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신현준 원장은 “마이데이터 산업 참여자가 공신력 있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종합포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융보안원과 금융 업권별로 전송 대상 데이터 항목을 선정해 표준API 규격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현준 원장은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에 따라 금융회사와 본인신용정보관리업자 간 제공되는 데이터의 범위·표준, 과금체계 등 전반적 운영방안을 마련해 혁신금융 사업자들의 마이데이터 산업 진출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신용정보원은 개인신용평가체계 검증위원회를 설치해 개인신용평가 체계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신용평가에 활용되는 기초정보의 타당성, 평가모형의 통계적 유의성 및 안정성, 민원 및 제도개선 사항 등을 심의해 개인신용평가의 정확성·공정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신현준 원장은 “학계·법조계·금융계 및 소비자보호 분야에서 6인의 국내 전문가를 검증위원으로 선정해 검증절차를 수립하고, 리딩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진행해 검증절차를 표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4분기 중 주요 CB사에 대한 본 검증을 진행한 후 결과보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공시해 CB사의 개인신용평가체계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빅데이터 활용해 금융 미래 성장동력 견인

신현준 원장은 “세계 주요 국가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데이터 중심 경제로 본격 전환되고 있다”며, “데이터의 집중관리 및 활용을 통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용정보원은 데이터의 품질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데이터의 중요성 대비 데이터의 정확성 및 최신성이 부족한 만큼 신용정보 집중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한 긍정적 공공정보와 미집중 보험정보 등 유용한 데이터셋을 확충하고, 보험사기 지표 확대, 기업다중분석 DB 구축 등을 통해 금융회사가 신용정보원 집중 정보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신현준 원장은 금융분야 빅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여 금융의 미래 성장동력을 견인할 계획도 염두해 두고 있다.

고품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데이터 결합 등을 통해 데이터의 활용성을 제고하며, 금융데이터포럼을 더욱 활성화해 데이터 에코시스템 내 주요 플레이어와의 네트워킹도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용정보원은 지난 5월 학계 및 산업계의 국내 최고 금융데이터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데이터 포럼을 공식 출범했다.

금융데이터 포럼은 데이터 비즈니스와 데이터 분석·기술, 데이터 정책·제도 등 3개의 분야별 소그룹으로 구성되어 금융데이터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전략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근 AI, 빅데이터 분석 등 혁신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신용정보원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가 편리하고 자유롭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 환경 및 관련 생태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금융권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CreDB)을 구축하고, 신용정보 표본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현준 원장은 “더 많은 이용자가 CreDB를 이용하고 최신 AI 기법 등의 고급 분석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며, “CreDB를 통해 금융회사, 핀테크, 학계 등은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신용정보 빅데이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현준 원장은 “하반기에는 CreDB 이용자의 활용 목적에 맞게 신용정보를 맞춤 가공하여 제공하는 맞춤형DB 시범서비스를 추진하고, 2021년부터 본격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며, “아울러 신용정보법 개정 법률 시행으로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CreDB와 타 기관 금융·비금융데이터를 결합해 제공하는 융합 DB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혁신기업 육성 위한 정부의 금융정책에 동참

신용정보원은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기술정보데이터베이스(TDB)’와 ‘동산금융정보시스템(MoFIS)’, ‘혁신성장 인텔리전스 시스템(IGS)’ 등 핵심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TDB는 은행과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이 여신심사와 기술신용평가 시 활용할 수 있도록 28만 개 기업의 기술신용정보와 약 1300만 건의 기술·시장 정보, 다양한 기술금융 통계·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DB 정보는 전체 기술신용평가건의 90% 이상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은행과 TCB의 기술신용평가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고, 평가 신뢰성을 확보하는 등 기술금융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MoFIS는 중복담보 여부와 물건별 동산의 가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은행의 동산담보여신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와 연계해 은행들이 동산금융 운용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IGS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7개 정책금융기관이 지원한 약 6만개 기업과 115조원에 이르는 혁신성장 정책금융 지원 정보를 집중·관리하고 있으며, 올해는 신규 기업정보 서비스를 개발해 혁신성장 정책금융이 투입된 기업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기업군 단위의 정책금융 지원성과를 금융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은행권의 기업여신시스템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다중분석 DB’를 신규 구축해 해당기업이 속한 산업의 전망과 유사기업 대비 경쟁도 및 기술우위, 기업 간 연관관계 등에 대한 체계적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등 기업의 미래성장성 평가 정보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현준 원장은 “미래산업 분야로 핀테크와 빅데이터, AI, 차세대 네트워크, 스마트 모빌리티, 첨단 헬스케어 등 6대 분야를 선정했으며, 미래산업 분석을 담당하는 전담조직인 ‘미래산업 Desk’를 신설해 미래산업 정보제공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신용정보원은 데이터 기반 미래산업의 시장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금융지원 확대 정책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He is…

△ 1966년생 / 용문고 / 서울대 경영학과 / 미국 미주리 주립대 경제학 박사 / 제35회 행정고시 합격(1991년) / 재무부 국세관세과 / 재정경제부 은행과·보험과 서기관 /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세계은행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 금융위원회 글로벌금융과장·자산운용과장·보험과장·기획재정담당관 / 주OECD대표부 공사참사관(보험·사적연금위원회 부의장) /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 한국신용정보원장(2019년 3월~)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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