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기대 이상의 6월 판매를 통해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6.7% 상향한 14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현대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0% 하락한 42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한 6월 자동차 판매를 반영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40.4%가량 상향조정했다”라며 “2분기 현대차의 글로벌 도매판매 또한 56만5000대로 기존 전망 대비 9.2% 많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2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37.5% 웃돈다”라며 “전년 동기 대당 공헌이익 541만원을 적용하면 예상 대비 판매 초과분의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효과는 2571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 현대차의 대당 공헌이익 또한 기존 예상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의 대당 공헌이익이 전년보다 24.3% 증가한 673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내수 지역 중심의 믹스 개선과 중대형, 럭셔리 중심의 내수 모델 믹스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 하락한 3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전망 대비 11.9% 상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