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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과의 거리 따라 벌어지는 아파트값, 쾌적한 '공세권' 단지 각광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07-10 09:59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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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집 앞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공세권’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린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공세권’ 단지는 멀리 나가지 않고도 자연환경 속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한 미세먼지와 코로나19 등 대기오염, 바이러스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층의 니즈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ha(1만㎡)의 숲은 1년에 약 46kg에 달하는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름철 도시지역 내 온도 분포를 관찰한 결과, 아파트 밀집 지역의 기온은 30~40℃에 달하지만 도시숲의 기온은 15~18℃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과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미세먼지의 영향이 덜하고, 여름에 더 선선해 한층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공원과의 거리에 따라 아파트 가격의 차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평택의 경우 지역을 대표하는 배다리생태공원과의 거리에 따라 집값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가장 가까운 동을 기준으로 공원까지 도보로 약 10분이 소요되는 ‘평택비전아이파크’는 지난달 전용 84㎡타입 15층 세대가 3억6,8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배다리생태공원과 도보로 약 18분이 소요되는 ‘평택용이금호어울림2단지’는 같은 면적, 같은 층이 2억9,900만원에 거래됐다. 공원까지의 소요시간이 1분 늘어날 때마다 매매가 차이가 약 800만원씩 벌어진 셈이다.

또한 단지 인근에 위치한 공원의 크기에 따라 웃돈이 다르게 한다. 경기 의정부시에서 각각 2017년 5월과 7월에 분양한 ‘e편한세상추동공원2차’와 ‘장암더샵’은 지난 5월 기준 전용 84㎡의 분양권이 각각 4억9,671만원, 4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추동공원을 바로 앞에 품고 있는 ‘e편한세상추동공원2차’는 약 1억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으나, ‘장암더샵’의 웃돈은 1억원대 초반 선에서 그쳤다. ‘장암더샵’과 가까운 장암생활권4구역어린이공원의 규모가 추동공원에 비해 크지 않은 점이 이러한 양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게 대형 공원과의 인접성에 따라 아파트의 가치도 달라지는 가운데, 올 여름 분양시장에서도 주요 공세권 단지의 공급이 다수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평택 용죽지구에 대림산업이 이달 공급하는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가 대표적인 예다. 이 단지는 총 면적 27만여㎡에 달하는 배다리생태공원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 특히 배다리생태공원은 전체 면적의 80% 이상이 저수지와 습지 풀밭, 원형 보존림 등으로 구성돼 녹지 비율이 높은 만큼, 단지 입주민 역시 가까이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단지 앞 용죽역사공원, 동부·동부그린공원, 현촌근린공원, 어울림공원, 바다공원 등 가까이서 여러 공원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입지도 갖추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 74~84㎡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583세대 공급된다.

고덕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Edu’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도보 10분 거리에 함박산 근린공원(예정)이 조성되고 있어 풍부한 녹지여건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특화 구역인 고덕신도시 에듀타운(예정) 중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 75~84㎡, 총 877세대로 지어진다.

경기 시흥 시화MTV(멀티테크노벨리)에서는 금강주택이 ‘시흥 금강펜테리움 오션베이’를 7월 24일에 분양할 예정이다. 시화MTV의 중심에 들어서는 단지는 바로 앞으로 시화호와 서해바다가 위치한 오션뷰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 옆으로 옥구천과 시화나래둘레길 등 자연 친화적인 공원까지 갖추고 있어 쾌적한 여가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30층, 6개 동, 총 930세대, 전용면적 59~84㎡로 지어진다.

효성중공업㈜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6구역을 재개발 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동대구’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면적 39~84㎡, 총 1,26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740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신암뉴타운 내 핵심 입지에 조성되는 단지는 동부초등학교를 품고 있으며, 신암공원과 경북대 센트럴파크가 인접해 초품아∙공세권을 동시에 지닌 아파트로 주목된다.

경남 양산시에서 범어 주공 1단지를 재건축하는 ‘양산 물금 이수 브라운스톤’이 10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6개 동으로 전용면적 59~84㎡의 평면으로 구성되며 총 842세대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06세대다. 단지는 뒤편으로 오봉산 등산로가 위치해 산책과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양산 디자인공원과 양산 워터파크가 위치해 그린 라이프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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