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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인덱스방식 회사채 유통물 매입, 투자등급 신용 스프레드 축소와 커브 스팁 강화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6-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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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연준의 인덱스 방식 회사채 유통물 매입 조치로 투자등급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와 커브 스티프닝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선우 연구원은 "인덱스 방식은 4월 17일 예고했던 방식에 비해 회사채 발행사의 부담을 덜어주고 광범위하고 꾸준한 회사채 유통물 매입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아직 회사채 시장 지원의 핵심인 PMCCF 개시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고, 회사채 시장 지원 프로그램 기한은 9월 30일로 유지됐다"면서 "연준의 회사채 시장 지원 정책은 시장 안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 중이며, 여전히 진화할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16일 연준은 회사채 유통물 매입을 개시했다. SMCCF(Secondary Market Corporate Credit Facility, 회사채 유통물 지원 프로그램)는 3월 23일, 4월 9일 발표됐고, SMCCF 중 일부인 회사채 ETF 매입이 5월 12일 가장 먼저 개시됐다.

회사채 ETF 외 유통물 매입은 정책 발표 이후 12주만이다. 6월 15일 연준이 유통물 매입 개시를 예고하자 당일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의 CDS 프리미엄을 추종하는 Markit CDX IG 인덱스는 8bp 하락했다. 4월 9일 이후 일간 최대 하락폭이었다.

김 연구원은 "핵심은 회사채 유통물 매입 방식"이라며 "연준은 인덱스 방식(index approach)를 도입해 광범위하고 다변화된 회사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직접 미국 회사채 유통물 시장을 반영하는 'Broad Market Index'를 설정하고, 재량에 따라 적격 매입 대상(회사채 유통물)을 매입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Broad Market Index는 4~5주 간격으로 재산정되며, 적격 매입 대상 회사채도 함께 조정된다. 이 과정에서 기업(회사채 발행사)은 자사가 발행한 회사채가 적격 매입 대상임을 입증할 필요가 없다.

김 연구원은 "연준도 ECB와 유사하게 중앙은행 주도(Central Bank Push) 회사채 매입을 실시한다"면서 "이는 4월 17일 뉴욕 연은 홈페이지를 통해 FAQ 형식으로 밝혔던 매입 방식과는 상이한 형태"이라고 밝혔다.

그는 "두 달 전 연준은 PMCCF와 SMCCF의 매입 대상에 포함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적격 요건 입증 부담을 지우는 Issuer Pull 방식을 예고했다. 6월 15일 발표에 따르면 Issuer Pull 방식은 개별 회사채 매입 시 적용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SMCCF는 세가지 하위 프로그램인 1)적격 개별 회사채 매입(Eligible Individual Corporate Bond purchase), 2)회사채 ETF 매입(Eligible ETF purchase), 3)광범위 시장 지수 회사채 매입(Eligible Broad Market Index Bond purchase)로 구성되며, 이 중 2)와 3)이 진행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신한금융투자

자료: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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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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