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에이피는 앞서 지난해 4월부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차세대 전기차 모델의 스티어링 휠을 6년간 40만대와 30만대로 수주했다. 이번 계약까지 합치면 약 100만대의 전기자동차 스티어링 휠을 수주한 셈이다. 현대차 준중형 CUV 전기차가 첫 납품 모델로 올해 11월부터 시작된다.
대유에이피 로고/사진=대유에이피
이미지 확대보기스티어링 휠 전문업체인 대유에이피는 ‘STEERING WHEEL ASSY’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대유에이피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전 공정 일괄 생산라인을 구축해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대유에이피는 2019년 1575억 원의 매출과 101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유에이피 관계자는 “전기차 물량 수주는 차세대 사업을 선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회사의 미래에 단단한 기반이 될 것이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고객과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에서도 목표한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유에이피는 대유위니아그룹의 계열사로 국내 점유율 1위의 자동차 조향 장치 전문 제조업체다. 현대 및 기아차에 공급되는 스티어링 휠의 국내 생산 물량 약 70%를 담당하며 제네시스 브랜드에도 스티어링 휠을 공급하고 있다. 2018년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