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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0 1분기 실적] 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6570억원…‘코로나 불구’ 전년비 20.4%↑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24 16:36 최종수정 : 2020-04-24 17:28

ROA·ROE 전분기 대비 개선
NPL비율 0.47%…건전성 ‘양호’

△ 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경영실적 요약. /자료=하나금융그룹

△ 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경영실적 요약. /자료=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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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2020년 1분기 당기순이익 6570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된 가운데 지난해 동기보다 1110억원 늘어난 20.3% 증가한 실적이다.

하나금융은 코로나19 확산과 기준금리 인하 등 외부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내부적인 비용을 효율화하고, 리스크관리 강화에 노력했다. 또한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이 실적에 기여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

◇ ROA·ROE 모두 개선…NPL비율도 하락해 건전성 개선

하나금융의 이자이익은 1조 4280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수료이익은 5326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핵심이익은 1조 9606억원을 시현하며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하와 코로나19 여파로 은행과 카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하나금융이 국내 기업들의 선제적인 자금조달 수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가계 및 중소기업대출의 실수요 기반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대출자산이 적정 수준으로 성장했다.

또한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부문 이자이익 증가세가 뒷받침되면서 핵심이익을 늘릴 수 있었다.

그룹의 NIM은 전분기 은행 연체이자 회수 기저효과가 소멸하고, 분기 중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예대 Pricing 약화 등으로 1.62%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NIM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bp 감소했으며, 지난해 3분기부터 지속해서 하락하며 전분기 대비로는 6bp 감소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개선되는 결과를 냈다.

ROA는 0.63%를 기록해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5bp와 3bp 증가했으며, ROE는 9.38%를 기록해 각각 104bp와 66bp 개선됐다.

1분기 중 판매관리비는 지난해 1분기에 시행된 특별퇴직 관련 비용 약 1260억원의 기저효과와 경상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9,79억원을 시현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 역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5%p 및 1.7%p 하락한 48.7%를 시현하며 비용효율성이 크게 제고되었다.

하나금융의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자산건전성 중심의 자산증대 전략을 통해 1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 감소했다.

또한 하나금융의 1분기중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bp가 하락하며 0.13%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1분기말 연체율은 0.31%로 전분기 대비 1bp 증가했고,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1bp 하락한 0.47%를 기록해 양호한 자산 건전성을 유지했다.

하나금융의 BIS비율 추정치는 원달러 환율 급등 영향으로 전분기말 대비 15bp 하락한 13.80%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분기말 대비 7bp 하락한 11.89%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총자산은 1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26조원을 포함한 565조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향후 경기침체 지속으로 일부 은행부문 수수료이익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용카드, 증권중개 등 비은행부문 수수료 증대 노력 등을 통해 이익 안정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별 세부자료 항목별 손익내역. /자료=하나금융그룹

△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별 세부자료 항목별 손익내역. /자료=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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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순이익 15.6% 증가…안정적인 건전성 지표 기록

하나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5546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수치로 비우호적 대내외 경제 환경 및 원화 약세에 따른 비화폐성자산 관련 환산손실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관비와 대손비용의 안정적 관리에 힘입어 수익을 개선할 수 있었다.

하나은행은 1분기 이자이익 1조 3363억원과 수수료이익 2044억원을 시현하며 핵심이익 1조 54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5%감소했지만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나은행의 원화대출금은 222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이 자금수요 급증 영향으로 15조 60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4.4% 증가했으며,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은 89조 40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원화예수금은 23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조달구조 개선으로 핵심저금리성예금이 63조 10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5.8% 증가했으며, MMDA는 30조 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8%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1분기말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2bp 하락한 0.37% 이며, 연체율은 전분기말 대비 1bp 상승한 0.21%를 기록해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1분기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68조원을 포함한 451조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감소한 467억원을 시현했다.

글로벌 실물경기 위축과 금융시장 변동성 급증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 이익 감소 및 S&T(Sales & Trading)부문 실적이 하락하면서 순이익도 감소했다.

하나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66.1% 증가한 3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하나캐피탈은 442억원, 하나생명은 190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96억원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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