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오는 16일 ‘괴리율 30% 이상’ 원유 ETN 3종목 거래정지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국거래소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관련 상장지수증권(ETN) 3개 종목에 대한 거래를 오는 16일 하루 동안 정지한다.

14일 거래소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5매매거래일간 ETN 괴리율이 30%를 넘은 3개 종목을 16일 정지한다고 밝혔다. 거래는 다음날인 17일부터 재개된다. 매매거래정지 대상에 해당하는 종목은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등이다.
이날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2320원으로 마감했지만 지표가치는 1627원으로 괴리율은 42.6%에 달했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의 괴리율 또한 각각 36.6%와 34.7%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오는 17일 거래가 재개되면 단일가매매로 매매가 체결된다.

거래소 측은 “1일 매매거래 정지 후 재개일에도 30% 이내로 괴리율이 안정화되지 않을 경우, 괴리율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날까지 매매거래정지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