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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6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체결…금융위기 이어 두 번째(종합)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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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19 22:30 최종수정 : 2020-03-1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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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6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체결…금융위기 이어 두 번째(종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과 미국 중앙은행 간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됐다.

한국은행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오는 9월 19일까지 최소 6개월이다.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은 상설계약으로 맺어진 미 연준과 캐나다, 영국, 유럽(ECB), 일본, 스위스 등 5개국 중앙은행 통화스와프 계약에 더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 자금시장의 경색 해소를 위해 맺어졌다.

한은은 “통화스와프를 통해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최근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준은 한국 이외에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중앙은행 및 싱가포르 통화청과도 동시에 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통화스와프는 약정된 환율에 따라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를 빌려오는 외환거래를 말한다.

한미 간 통화스와프 계약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환율이 급등했던 2008년 10월 300억원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2009년 4월 30일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연장으로 2010년 2월 1일에 종료됐다.

당시 한미 간 통화스와프 계약으로 달러 유동성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화되고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도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등 외환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2008년 8월 말 1089원에서 계약 체결 당시 1468원까지 상승했으나 계약 종료 시점에는 1170원까지 하락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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