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원 연구원은 '3월 채권 전망'에서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스탠스에도 2월 금통위는 매파적 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은 기준금리 동결의 근거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효과는 불확실하지만 부동산 관련 리스크는 확실하기 때문’으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장기화 여부를 확언할 수 없겠으나 당사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1.6%로 전망한다"면서 "이 경우 올해 GDP 갭은 -0.95%p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이며 재정위기 수준(2012년, -0.91%p)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며, 3월 중 커브 플래트닝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금리인하가 경기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질 때 장기금리가 반등하는데 중국 지표 급락을 감안하면 연준의 한 차례 금리인하로 장기금리 급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