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⑧] 인맥관리의 정석

편집국

기사입력 : 2020-02-10 16:45 최종수정 : 2020-03-15 21:57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⑧] 인맥관리의 정석이미지 확대보기
조훈현 국수는 소위 말하는 바둑의 신동이었다. 다섯 살 때부터 아버지 바둑에 훈수를 두기 시작했고 아홉 살 때는 입단대회를 통과하여 세계 최연소 프로바둑기사가 되었다.

당시의 바둑은 일본 정석(定石)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었다. 정석이란 예로부터 지금까지 공격과 수비에 최선이라고 인정받은 돌의 수순을 뜻한다. ‘수학의 정석’이 있는 것처럼 돌을 놓는 데에도 일정한 공식과 패턴이 있다.

열한 살 때 일본으로 유학 가서 정석으로 똘똘 뭉친 원생들에게 무참히 깨지면서 기본기의 중요성을 실감했다고 한다. 군 복무를 위해서 돌아오기 전까지 9년간 일본의 천재들에게 흠씬 깨지면서 실력을 연마하여 열일곱 살이 되던 해에는 33승 1무 5패의 기록을 세우며 일본기원이 선정하는 신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에 돌아와서는 도를 중시하는 일본바둑과 달리 실전과 싸움중심의 한국 바둑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때 일본유학경험이 있는 김인 9단이 “일본 바둑은 도와 예를 중요시 여기고, 한국바둑은 그저 싸움판인 것이 사실이지만, 어느 쪽도 잘못된 것은 없다. 그저 다른 것일 뿐 어느 한쪽도 틀린 것은 아니야” 그러면서 척박한 한국에서 바둑이 빠르게 발전하려면 이런 싸움판의 단계를 거치는 게 지름길일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참고 : 도서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조훈현 지음]

이 말은 적중하여 10여년 후부터 한국바둑은 세계정상으로 발돋움하는 한편 일본 바둑은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일본이 형식에만 너무 집착하는 사이에 한국 바둑은 훌륭한 경쟁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껑충 도약한 것이다.

낚시꾼 스윙의 40대 한국의 프로골퍼 최호성 선수이야기

그는 수산고 3학년 때 참치공장에서 실습하다 전기 톱에 엄지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해 4급 지체장애 판정을 받았다.

졸업 후에는 가정형편 때문에 막노동부터 음식배달까지 닥치는 대로 돈을 벌어야 했다. 그러다 우연히 숙식을 제공하는 안양의 한 골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골프장 사장이 직원들도 골프를 알아야 고객들에게 제대로 서비스를 할 수 있다며 골프를 배우게 하면서 처음으로 골프채를 잡고 프로골퍼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의 나이 25살 때의 일이다.

새벽5시 반에 출근하여 일을 하고 오후 3시에 퇴근하면 밤11시까지 골프를 쳤다. 헌 골프채를 구입해서 연습을 하고 버려진 골프잡지를 보면서 독학을 했다 1년만인 1999년 4월 그는 세미 프로 테스트를 통과하여 KPGA 2부에 데뷔했다.

입문 1년 만에 세미 프로가 되었으니 얼마나 혹독하게 연습했는지 알 수 있다. 그는 2012년 무대를 일본으로 옮겼다. 그의 나이 서른아홉, 해외로 진출하기에는 늦은 나이였지만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에 비해 근력과 유연성이 점점 떨어지니 비거리도 짧아졌다.

▲프로골퍼 최호성 [사진=아시안투어/뉴스핌]

▲프로골퍼 최호성 [사진=아시안투어/뉴스핌]

이미지 확대보기
스윙 할 때 회전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수없이 연습한 끝에 만들어진 것이 지금의 낚시스윙이다. 기계 같은 스윙 폼과는 달리 기상천외한 폼이다. 스윙을 마친 폼이 마치 낚시꾼이 잡아채는 동작과 닮았다. 그런 똥 폼으로 페어웨이를 지키면서 그린으로 돌격하는 그에게 일본, 미국의 팬들도 열광했다.

그는 일본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상금 4천만엔(한화 약 4억 원)을 받아 시즌 상금을 약 7억 원으로 올렸고 상금랭킹 10위에 올랐다. 미국의 골프다이제스트는 골프가 발전하려면 최호성에게 4대 메이저대회 예선을 면제해줘야 한다고 까지 보도했다.

인맥관리의 기본

많은 인맥관리 책들이 나와있고, 인터넷으로도 인맥관리의 비법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본 칼럼도 그 중의 하나이다. 살아온 환경, 성격, 생각, 말하는 방법이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표준화된 인맥관리의 정석은 없다고 생각하며, 책대로 노력해도 성과를 얻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지난 15년간 필자가 많은 CEO들을 만나서 인맥관리 컨설팅,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느낀 결론은 그들이 원했던 것은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었다. 흔히 인맥관리의 목적으로 생각하는 영업, 문제의 해결은 그 후에 자연스레 따라오는 부수적인 결과물이었다.

먼저 마음이 열리는 게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를 잘 이해하는 프로파일링, 한번 맺은 좋은 인연을 유지하는 릴레이션십과 서로의 발전을 지원해주는 열린 소개가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인맥관리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⑧] 인맥관리의 정석


윤형돈 인맥관리 컨설턴트(기부링크 대표)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금융 AX의 성패, 누가 책임질 것인가 지난 4월 17일자 단상 칼럼 ‘속도와 신뢰 사이, 금융 AX 딜레마 해법 찾기’를 통해 금융권에 한 가지 화두를 던졌다. “누가 책임질 것인가.” 기술 경쟁의 이면에 가려졌던 가장 본질적인 물음이었다.최근 금융위원회가 ‘금융 분야 AI 가이드라인’을 전면 개정하면서 이 질문에 대한 답도 한층 분명해졌다. 거버넌스, 보조수단성, 신뢰성 등 7대 원칙의 핵심은 명확하다. AI는 아무리 고도화돼도 책임의 주체가 될 수 없다. 최종 판단과 결과는 금융회사와 임직원이 감당해야 한다. 기술은 진화해도 책임의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결국 금융 AX(AI 전환)의 성패도 여기에 달렸다. AX는 도입 속도가 아니라 책임과 통제 구조를 어떻게 설계하느 2 40代의 고민, 이중 부양의 압박 [홍석환의 커리어 멘토링] 그 달 벌어 그 달 쓰면 없어요40대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A차장은 세전 연봉 7천만원 수준이다. 매달 양가 부모님 용돈과 초등학생인 2자녀를 책임져야 한다. 70세가 넘은 양가 부모님들은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는다. 외동딸이기 때문에 아내는 항상 부모의 생활비를 걱정한다. 항상 건강했던 아버지가 무릎이 아파 병원에 진료했는데, 연골이 파열되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만 한다.아직 자녀가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학원비 부담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주변을 보니 중학생부터 학원 등 교육비가 걱정될 수준이다. 위로는 노부모, 아래로는 자녀를 돌봐야 하는 세대라 샌드위치 세대라고도 부를 정도로 경제적, 정신적 부담이 크다.A차장의 비 3 기후금융, 정부·기업·투자자의 접점에서 설계되어야 [리챠드윤의 탄소크레딧 이야기⑦] 기후금융의 정교한 분류 - 탄소중립의 성패를 결정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자금을 투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한정된 자본을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곧 성패를 결정한다.이를 위해서는 기후금융, 녹색금융, 전환금융, 감축 프로젝트 금융, 적응금융 및 탄소금융이라는 여섯 범주로 자본을 정교하게 체계화하고, 각각의 역할과 리스크, 그리고 목표 달성 기여도를 명확히 이해한 후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한다. 이러한 체계적 분류 없이는 자본이 안전하고 쉬운 곳으로만 쏠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경제 구조가 저탄소 구조로 전환되는 실제 산업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덩달아 제한된다.기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