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조현준 효성 회장 선방, 효성그룹 주력 5개사 영업익 1조 돌파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06 11:45 최종수정 : 2020-02-06 15:17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주력 5개사 영업익 3년 만에 다시 1조 돌파
조현준 회장 지휘 효성티앤에스 해외 판매 역대 최다 실적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효성을 비롯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력 5개사의 영업이익이 3년 만에 다시 1조 원을 돌파했다.(잠정실적 기준)

효성은 6일 주력 5개 회사의 총 매출은 18조 119억 원, 영업이익은 총 1조 10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매출 11조 9291억 원, 영업이익 1조 163억원으로 사상 처음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한 이후 3년 만이다.

실적은 △ 중국시장 등에서 프리미엄 섬유제품 판매 증가 △ 베트남, 중국, 인도 등 주요 해외법인들의 실적 호조 △ 효성티앤에스 등 자회사들의 해외수출 증가 △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미래 신사업의 수익 개선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효성은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따라 매출액 3조 3813억 원, 영업이익 2447억 원으로 전년(매출액 3조 25억 원, 영업이익 1550억 원) 대비 각각 12.6%, 57.9% 증가한 실적을 냈다.

특히, 금융IT 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는 미국, 러시아 등 해외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인 매출액 9433억 원, 영업이익 972억 원을 달성했다.

스판덱스 글로벌 1위인 효성티앤씨는 지난 해 매출 5조 9831억 원, 영업익 3229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 9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인도 공장을 비롯한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생산법인을 중심으로 스판덱스 판매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취저우 NF3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며 흑자를 내는 등 해외법인들이 좋은 성과를 냈다.

효성첨단소재도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자동차 시장 위축에도 타이어코드 판매가 유지됐다. 미래사업인 아라미드와 탄소섬유의 판매가 본격화되며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3조 536억 원, 영업이익 1583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효성화학 역시 매출 1조 8125억 원, 영업이익1539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PP(폴리프로필렌) 부문에서 브랜드가치 제고로 수익성이 확대되고, 신사업인 폴리케톤의 판매가 전년(2018년) 대비 50% 이상 늘어나는 등 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효성중공업의 경우 전력 부문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반덤핑 관세 부과 등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건설 부문에서 주거, 정비사업, 토목 등에서 우량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주함에 따라 매출 3조7814억 원, 영업익 1303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조 회장은 취임 이후 프랑스, 중국 등 글로벌 섬유 전시회에 직접 참여해 고객을 직접 만나는 등 현장 경영의 보폭을 넓혀왔다.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효성

이와 함께 인도 모디 총리, 베트남 응웬 푹 쑤언 총리, 멕시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등 주요 국가의 최정상 인사와 직접 만나 사업협력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주력해 왔다.

조 회장은 ATM 제조전문 기업인 효성티앤에스의 해외 판매 확대도 직접 이끌어 왔다. 그효성티앤에스는 미국, 러시아 등 30여 국가의 주요 대형 은행에 공급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효성첨단소재는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탄소섬유 산업에 총 1조 원을 투자해 2028년까지 연산24,000톤(10개 라인)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연산 2000톤 규모의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며, 2월 중 연산 2000톤 규모의 1개 라인 증설 완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한 이후, 2013년부터 전주 공장에서 생산 및 판매를 본격화했다.

아라미드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5배 강도가 강하지만 내열성, 내화학성을 지니고 있어 고성능 타이어, 호스, 방탄복, 방탄헬멧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5G 통신망용 광케이블로 아라미드가 사용되면서 수요가 급증했고 방탄 소재, 산업용 타이어 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도 늘면서 판가가 확대되면서 수익이 개선됐다.

효성첨단소재는 현재 울산에 연산 1250톤 규모의 공장을 운영 중이며, 2021년까지 연산 500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사업인 NF3도 수익이 크게 개선되며, 안정적 흑자 기조를 마련했다. NF3는 각종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나 LCD, 태양전지의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이 묻어 있는 장비의 세척에 쓰이는 기체다.

효성은 용연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2019년 취저우 공장 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수익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폴리케톤 사업 역시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나면서 효성화학의 수익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케톤은 지난 2013년 효성이 세계 최초로 상업생산에 성공했으며,울산 용연에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폴리케톤은 크게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용도와 초고강도 슈퍼섬유 용도로 사용될 수 있으며, 효성은 완구류, 화장품 부품 등에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효성화학은 올해도 판매량을 2배 이상 늘리며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후계자 세울까 [2027 인사 풍향계] 삼성전자가 2027년도 정기 인사에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 후계자를 발탁할지 주목된다.두 사람은 부문장과 핵심 사업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부문장 체제를 유지하더라도 메모리사업부장과 MX사업부장을 분리해 후임자를 세울 가능성이 인사 변수로 꼽힌다.삼성전자는 통상 11월 마지막 주 사장단 인사와 임원 인사를 발표한다. 과거엔 12월 첫째주 사장단 인사가 발표됐는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최근 몇 년 전부터 당겨지는 추세다.지난해에는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미래 사업을 중심으로 신임 임원을 기용했고, 2022년부터 줄어든 승진자 2 박정원 ‘승부수ʼ 두산테스나…사상 최대 실적 전망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비로소 결실을 앞두고 있다. 채권단 관리 체제에서 벗어난 직후 인수한 두산테스나가 내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등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내년 영업익 1000억 원 전망두산테스나가 내년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넘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두산테스나 내년 매출을 4940억 원, 영업이익을 1301억 원으로 추정했다. iM증권도 내년 매출 4932억 원, 영업이익 1046억 원을 예상했다.이뿐만이 아니다. 교보증권(1113억 원), 한화투자증권(1170억 원), DS투자증권(1395억 원) 등도 내년 두산테스나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3 ‘게임주 잔혹사’ 보란 듯…엔씨, 코스피 수익률 1위 [정답은 TSR] 언제부터일까. 대한민국 게임업체를 바라보는 시선이 차가워졌다. 특히 주식 시장에서 더 그렇다. 올해도 국내 게임 업종은 시장의 외면을 받으며 밸류에이션 하락과 실적 침체에 시달렸다.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기존 주요 IP(지적재산권) 매출 하향 평준화, 신작 출시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게임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이처럼 엄혹한 ‘게임주 잔혹사’ 속에서도 국내 간판 게임사 엔씨가 의미 있는 주주수익률을 기록하며 경쟁력 회복과 재평가 구간 진입을 알리고 있다. 코스피 상장 게임사들 대부분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을 고려하면 더 눈에 띄는 성적표다.리니지, 아이온 등 기존 IP 수익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