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환종 연구원은 "보우소나로 대통령이 2022년 대선 유력주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면서 재선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보우소나로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 8월 29.4%에서 1월 34.5%로 상승했고, 부정적 평가는 39.5%에서 31%로 낮아졌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29.1%에서 32.1%로 약간 높아졌다"면서 "좌파진영의 대선주자인 룰라 전대통령 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보우소나로 대통령이 29.1%로 1위, 룰라 전대통령이 17%로 2위, 모루 법무장관 등 다른 주자들은 한자릿수였다"면서 "보우소나로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재선을 노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모루 법무부 장관을 부통령으로 함께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은 경기회복 추세를 거론하면서 해외 직접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세계 경제포럼 연차 총회에 참석중인 브라질 게지스 경제부 장관은 브라질의 경제 성장률을 2.5%로 예상하고 2021년 3%, 2022년에는 4%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보우소나루 정부 출범 이후 고물가와 고금리, 관료주의와 공공부채 부담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다보스포럼에서 게지스 경제부장관은 2020~2021년에 추진되는 115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신 연구원은 "이 프로젝트들은 각종 양허 사업과 공기업 민영화를 포함해 약 88조5천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그 중 5G 이동통신망 구축 사업 관련해 사업자 선정을 위한 국제 입찰을 하반기부터 시작하고, 내년말부터 시험단계를 거칠 것이란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은 또한 조달시장도 개방해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모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