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각 오후 1시2분,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5% 각각 오른 수준이다. 호주 ASX200지수는 0.4% 강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보합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 역시 0.1% 내외로 동반 상승 중이다.
지표 발표 전 보합 수준에 머물던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낙폭을 조금 넓혔다(위안화 강세폭 확대). 현재 0.07% 낮아진 6.8718위안에 거래 중인데, 오전장 한때 0.12%까지 내리기도 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0.5%포인트 낮아진 6.1%에 그쳤다. 2018년 기록이자 시장 예상치인 6.2%를 하회하는 수치로, 톈안먼 사태 여파가 있던 1990년 이후 29년 만에 최저치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예상에 부합한 점은 안도감을 주었다. 4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6.0%, 전기비 1.5%를 각각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도 전년대비 6.9% 증가, 예상치(+5.9%)를 대폭 상회했다. 전월(+6.2%)보다도 증가폭이 커졌다. 같은 달 소매판매 역시 8.0% 증가세를 유지, 예상치(+7.8%)를 웃돌았다. 지난해 1~12월 누적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대비 5.4% 늘었다. 1~11월 누적 기록이자 예상치(+5.2%)를 상회하는 결과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표 공개 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난해 4분기 경제활동이 개선 양상을 보였다”며 “특히 11월과 12월 개선세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