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수 연구원은 "이란 사태 때문에 흔들릴 필요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곽 연구원은 "금융시장 불안감과 변동성은 커질 것"이라면서도 "미국과 이란 간 전력 차를 고려하면 전면전의 실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치의 변화를 주시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업황 개선 가능성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EPS 개선으로 이어져 KOSPI 추가 상승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는 PER보다 EPS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그는 "2006년 이후 KOSPI 상승분을 PER 상승분과 EPS 증가분으로 나눠볼 수 있다"면서 "2006년 이후 현재까지 KOSPI 상승분 797pt에서 PER 상승분은 327pt, EPS 상승분은 470pt"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PER이 지수 상승에 기여한 수준은 과거 평균 대비 +2 표준편차에 근접했다"면서 "추가 상승을 위해서 PER보다 EPS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엿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