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미국의 경우 중국과의 1단계 합의로 소비재 관세 인상을 피했고 노동시장의 견고함을 감안 시 소비지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박성우 연구원은 "4분기 성장률도 2% 내외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 민간 투자수요 둔화로 향후 성장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유로존의 경우 주요 심리지표가 반등하며 경기 바닥 시그널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실물 지표의 개선 움직임은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면서 "추가 여력이 제한적인 통화정책과 미약한 확장에 그치고 있는 재정정책 기조 등을 감안할 때 경기 반등 동력은 여전히 부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최근 실물 지표 반등 및 미국과의 1단계 협상으로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미국과의 다음 단계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기업 신용 리스크 증가, PPI 부진 지속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위험 요인도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한국은 대외 여건 개선으로 OECD 및 통계청 경기선행지수가 저점을 확인하며 바닥 테스트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