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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금투사 CEO들에 “소비자 중심 경영패러다임 확립해야”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05 15:00 최종수정 : 2019-12-05 19:09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금융신문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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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윤석헌닫기윤석헌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은 5일 금융투자회사 대표들에게 “당장 금융투자상품 하나를 팔아 이익을 내는 근시안적인 영업 관행은 결국 투자자의 신뢰 상실로 이어져, 금융투자산업 스스로 자기의 시장을 갉아 먹게 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투자자 보호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최근 금융투자업계의 주요 현안 및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금융투자협회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26개 증권사·자산운용사 CEO 등이 참석했다.

윤 원장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사모펀드 환매 지연 등 다수의 투자자에게 피해를 야기하는 금융 사고들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 DLF 사태는 어렵게 쌓은 투자자의 신뢰가 한 건의 사고만으로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줬다”고 쓴소리를 했다.

윤 원장은 “결국 투자자로부터 얻는 신뢰는 금융투자산업과 자본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 스스로도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자 중심의 경영패러다임을 확립해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CEO 여러분들께서 각별한 관심을 쏟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자본시장 리스크 요인에 대한 관리 강화도 요청했다.

윤 원장은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과 자금 운용 규모가 급증하고, 다양한 금융회사가 복잡한 금융상품으로 얽힘에 따라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한편으로 부동산 그림자금융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부동산 그림자금융은 여러 금융부문에 걸쳐 있고, 자금조달 및 운용 과정에서 국내․외를 불문하고 높은 상호 연계성을 가지고 있어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가 어렵다”며 “특히 부동산시장 급락 등 위기가 발생할 경우 위험을 전이․증폭시키는 통로가 될 수 있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자본시장 시스템 리스크에 사전적으로 대응하고자 금융투자회사의 재무상태 및 영업행위 점검뿐만 아니라 위험지표별 리스크 대시보드 구축, 리스크관리 아웃룩 공표 등 시장 전반의 잠재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거시건전성 감독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부동산금융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부동산금융 관리체계 구축 로드맵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부동산금융 종합관리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윤 원장은 “CEO 여러분들도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에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금융감독원이 추진하는 자본시장의 종합적 리스크 관리방안에도 관심을 갖고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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