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신규 택지 조성과정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최적화된 도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송전철탑을 지중화하는 이설작업을 맡는다. 남양주 진접2지구의 경우, LH의 송전선로 이설과 별개로 한전에서도 사업지구를 관통하는 전력계통 증설을 계획해 양 기관이 각각 이설·증설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LH와 한국전력공사, 지자체가 1년 간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각각 필요한 설비를 하나로 합친 통합 송전설비를 설치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이 부담해야 하는 송전선로 이설 사업비가 총 430억에서 200억 원으로 약 230억 원 절감 가능해지고, 공사기간이 단축되면서 입주민의 불편이 최소화될 전망이다. 또 LH가 향후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전국의 공공주택지구에서 송전선로 이설을 추진하게 될 것을 고려할 때,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전력공사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되면 보다 효율적인 송전선로 이설과 원활한 조성공사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종수 LH 도시기반처장은 “사업기간 단축 및 주민 편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3기 신도시 등 다른 지구에서도 한국전력공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