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올해 3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조금씩 수익성이 개선되며 내년에는 톡신 수출도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라며 “실적 저점 구간을 지나가고 있으며 불확실성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532억원·영업이익 132억원)를 크게 하회하며 부진했다”며 “매출액은 484억원으로 전년 수준에 그쳤다”고 언급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8% 감소한 33억원, 영업이익률은 32.9%포인트 낮아진 6.8%로 크게 부진했다”며 “수익성 높은 톡신 수출 부진 등으로 원가율이 36.8%로 높아졌고 소송 비용(약 78억원)과 대손상각비(10억원) 영향으로 판관비가 27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부터는 톡신 수출 회복과 비용 감소 효과로 실적 개선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내년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165억원, 영업이익으로는 18.3% 늘어난 496억원으로 추정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