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용 연구원은 "과거 1998년의 경험에 비춰 시장도 대체로 이번 인하를 끝으로 보험성 인하가 일단락될 것으로 바라봤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12월 10~11일에 있을 금년 마지막 FOMC에서는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면서 "또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안감이 내재했는데,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비둘기파적 태도를 유지할 방침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기 및 물가 전망을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까지 연방기금 목표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연준 이사는 여전히 2명이 공석이다. 투표권을 갖는 지역 연은 몫의 4명 총재는 매년 윤번제로 교체된다"면서 " 현재 4명의 지역 연은 총재는 비둘기파 2명, 매파 2명으로 갈려있으나 내년 새롭게 투표권을 갖는 4명 중 2명은 중립, 1명은 비둘기, 1명은 매파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으로 가더라도 연준 위원의 성향 분포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 상승, 달러 약세, 금리 하락 등 시장 반응 대체로 평온했다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미국 3분기 GDP 속보치가 전기대비연율 1.9% 성장하며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한 가운데 연준의 통화정책 역시 시장 기대치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FOMC 성명서와 파월 기자회견 후 주가는 상승했고, 달러화 가치는 소폭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채권시장의 일드 커브도 정상화되면서 통화정책 변화가 끝물에 왔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