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 김응수, 버거킹 이어 BBQ도 모델 발탁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영화 '타짜'의 곽철용 캐릭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김응수씨가 식음료 업계 광고 모델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BBQ는 배우 김응수씨를 새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지난 19일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광고 촬영 이후 홍대 인근에서 '뱀파이어 치킨'을 주문한 고객 중 일부를 선정해 직접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응수씨는 13년 전 개봉한 영화 타짜에서 맡은 배역인 곽철용 캐릭터의 대사와 연기가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재생산되면서 최근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BBQ는 이에 착안해 김응수씨를 신제품 뱀파이어 치킨의 홍보를 위한 전속모델로 발탁했다. 최근 진행한 촬영도 김응수씨 특유의 애드리브와 유머 감각이 이어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김응수씨는 "최근 보내주신 큰 사랑 덕분에 평소 즐겨 먹던 BBQ 치킨의 전속모델까지 맡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소비자들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BBQ 치킨을 적극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거킹도 전날 김응수씨를 '올데이킹(ALL DAY KING)' 메뉴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전했다. 김응수씨가 0순위라는 소비자 의견이 적극 반영돼 모델 채택이 이뤄졌다.

올데이킹은 버거킹의 인기 버거 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은 메뉴다. 직전까지 배우 김영철씨가 열연한 '사딸라' CF로 친숙하게 소비자들에게 접근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버거킹은 김응수씨 올데이킹을 알릴 두 번째 승부사로 발탁했다며, 곽철용의 '묻고 더블로 가' 대사를 '업그레이드 순쇠고기 더블 패티' 메뉴와 접목시킬 것이라고 알렸다.

버거킹 관계자는 "사딸라 올데이킹에 더블 패티가 특징인 올데이킹 업그레이드 메뉴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이 '묻고 더블로 가'라는 대사를 올데이킹 메뉴와 접목시켜 응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무척 감탄하며 김응수씨를 모델로 발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