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채권]10년금리 1.66%대로↑…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0-11 06:12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 수익률은 이틀 연속 높아지며 1.66%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진전 기대가 수익률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다만, 30년물 국채 입찰 호조로 수익률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미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밑돌았으나 시장에 미친 영향을 미미했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7.7bp(1bp=0.01%p) 상승한 1.663%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꾸준히 레벨을 높이며 오후 한때 1.673%로까지 갔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6.1bp 오른 1.52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6.8bp 높아진 2.155%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482%로 7.5bp 올랐다.

이틀 일정의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이날 시작한 가운데, 회의가 오후까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이 무역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양국이 관심 있는 사안을 두고 미국과 합의할 용의가 있다는 류허 부총리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은 다음날 중국측 무역협상 대표인 류 부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발언해 협상 진전 기대에 힘을 실어줬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동반 급등했다.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및 브렉시트 합의 기대가 동시에 맞물린 결과다. 영국과 아일랜드 정상이 이날 회동한 후 브렉시트 합의 기대를 부추기는 긍정적 성명을 발표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레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는 “가능한 브렉시트 합의를 향한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데 양측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8.1bp 뛴 마이너스(-) 0.465%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8.6bp 높아진 0.955%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213%로 5.9bp 올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2.7bp 상승한 0.589%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미국이 부분 무역합의 일환으로 중국과 통화협정 맺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통화협정 체결은 올해 초 무역협상이 결렬되기 전에 미중이 이미 합의한 사항이라며 통화협정이 성사되면 다음주 발효될 추가 관세 보류도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통화협정이 이뤄지면 지적재산권 보호 및 강제기술이전 등 핵심사안 협상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이들은 강조했다.

미국이 화웨이 거래제재를 일부 완화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가 민감하지 않은 제품에 한해 화웨이에 공급이 가능하도록 일부 미 기업들에 곧 라이선스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일 보도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부각하면서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날 중국측 무역협상 대표인 류 부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발언해 협상 진전 기대에 힘을 실어줬다. 다만, 다음날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도 일면서 지수들은 장 막판 오름폭을 축소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66포인트(0.57%) 오른 2만6,496.67을 기록했다. 장중 257포인트로까지 오름폭을 확대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8.73포인트(0.64%) 상승한 2,938.1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7.04포인트(0.60%) 높아진 7,950.78에 거래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중국 협상단을 이끄는 류 부총리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 협상을 진행하는 중요한 날이다. 중국은 합의를 원하지만, 과연 나도 그럴까? 나는 백악관에서 내일 류 부총리를 만난다"고 적었다.

중국이 자국 최대 해운사에 부과한 제재를 해제해주도록 미국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지난달 미 재무부는 이란산 원유를 수송한 혐의로 중국원양해운(COSCO) 자회사 등을 제재 명단에 올린 바 있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160억달러 규모 30년물 입찰 결과가 양호한 편이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달 2.22배에서 2.25배로 높아졌다. 여섯 차례 평균인 2.23배도 상회했다. 낙찰 수익률은 2.170%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달 2.270%보다 10bp 낮은 수치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제한된 금리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금리인하는 제한적이어야 한다. 제대로 된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 정책 불확실성이 아주 많다”며 “경기 사이클상 어디쯤 있는지 지나치게 따지지 않는 편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예상보다 작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시장에서는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3% 상승이었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2.4%를 유지해 예상에 부합했다. 헤드라인 CPI는 전월대비 보합(0.0%)을 기록, 예상치이자 전월 수치(0.1%)를 밑돌았다. 전년대비 상승률도 1.7%를 유지해 예상치(1.8%)를 하회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얼라인의 SK 밸류업 압박에 주가 11% 급등…지주사 저평가 해소될까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SK㈜의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SK 주가가 급등했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지만, 지주회사인 SK㈜의 주가에는 그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는 이날 오후 2시3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21% 오른 47만6000원에 거래됐다. 얼라인파트너스가 SK㈜ 지분 1.50%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하면서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주주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얼라인파트너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13D 모니터 액티브-패시브 인베스터 서밋'에서 SK㈜의 기업가치가 실 2 머스크의 '테라팹'이 열어젖힌 신세계…K-반도체 장비주, '초대형 슈퍼사이클' 기대감 커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스페이스X 합병 검토라는 초대형 빅딜이 국내 주식시장의 반도체 장비 섹터를 뒤흔들 강력한 촉매제(Catalyst)로 부각되고 있다. 단순한 지배구조 개편을 넘어 양사의 인공지능(AI) 및 우주항공 연산 인프라를 집약할 자체 반도체 생산기지 ‘테라팹(Terafab)’ 투자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에 투자업계(IB)에선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들이 빅테크의 신규 전초기지에 진입하며 중장기적인 실적 레벨업과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머스크의 AI 동맹, '테라팹' 낙수효과에 주식시장 환호21일 증권가는 이번 합병 검토 뉴스에서 ‘자체 반도체 조달 전략의 구체화’ 여부를 3 넥스트레이드, 내년 1월 프리마켓 시가 단일가매매 도입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내년 1월 프리마켓에 시가 단일가 매매 방식을 도입한다.앞서 '1주 하한가' 사례 등이 나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접속매매에서 단일가매매로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2027년 1월 18일을 목표일로 프리마켓 시가 단일가 매매를 도입하는 내용의 시스템 개편 일정을 거래 참여 증권사에 안내했다.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은 오전 8시부터 정규장 개장 10분 전인 오전 8시50분까지 열린다. 현재는 체결 가능한 호가 중 먼저 접수된 호가 순으로 매매가 체결되는 접속매매 방식이 가동중이다.시가 단일가매매가 도입되면, 매수, 매도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일괄 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