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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화 홍보 부족에'…매년 사라지는 카드 포인트 1000억원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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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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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김병욱 의원실

자료 = 김병욱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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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해마다 소멸하는 카드 포인트가 1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포인트를 1원 단위부터 현금화 할 수 있지만 홍보 부족으로 인해 이용률이 저조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카드 포인트 현금화 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 등 8개 전업계 카드사의 소멸 포인트는 499억원에 달한다. 카드사의 소멸 포인트는 사용기한이 지나 사라진 포인트로, 2017년에도 1151억원, 지난해 1024억원이 사라졌다.

신용카드 사용시 쌓이는 포인트 적립액은 매년 늘어났지만 사용제약 조건으로 소멸되는 포인트 역시 덩달아 증가하자 금융당국과 카드업계는 지난해 10월부터 1원 단위 포인트 현금화가 가능하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했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8개 전업 신용카드사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현금화한 포인트는 월평균 77억4800만원으로 나타났다. 1원 단위 현금화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해 9월 58억2100만원에 비해 19억원 가량 늘었다. 반면 현금화 되지 않은 포인트 잔액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6월 기준 8개 카드사 포인트 잔액은 1조3299억원으로 지난해 1조3228억원 대비 71억원 증가했다.

김병욱 의원은 “지난해 약관 개정 이후 문자나 이메일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아 아직 1원 단위 현금화를 모르는 고객들이 많다"며 "업계의 자발적인 홍보 노력이 제일 중요하지만 이와 더불어 금융당국도 소멸되는 포인트 없이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홍보 및 시스템 구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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