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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현재 북미 주요 서버 업체들의 디램 재고는 연초 10주에서 7주 이하로 감소된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북미 주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체들이 8~9월부터 서버 디램 주문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디램 재고조정이 일단락되며 하반기 디램 재고 확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8개월 이상 지속된 서버 디램 가격 하락도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제부터는 업황 개선 방향성에 주목할 때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시점은 SK하이닉스의 과거 10년간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추이를 고려할 때 약 5개월의 주가 선행성을 감안하고, 하반기 디램과 낸드 업황 개선 방향성과 더불어 올 4분기부터 시작될 증익 추세에 초점을 맞출 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디램은 공정전환을 통한 공급조절과 중국 모바일의 고용량 메모리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폭 축소가 기대되고 낸드는 수요증가와 재고 정상화에 따른 가격안정이 예상된다”며 “따라서 2020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전년(3조원) 대비 145% 증가한 7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