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롯데카드 노조, 경영진에 '고용안정 합의서' 체결 촉구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04 17:51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롯데카드지부가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앞에서 고용안정 보장을 요구하며 투쟁 선포식을 가졌다. / 사진 = 유선희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롯데카드지부가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앞에서 고용안정 보장을 요구하며 투쟁 선포식을 가졌다. / 사진 = 유선희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롯데카드지부가 사측에 고용안정을 담보할 고용안정 합의서를 즉각 체결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

사무금융노조 롯데카드 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 앞에서 투쟁 선포식을 열고 롯데카드 경영진을 대상으로 "고용안정을 담보할 수 있는 고용안정 합의서를 노조와 즉각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투쟁식에서 롯데카드노조 측은 △롯데지주는 주식매매계약서를 공개하고 직원 성과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즉각 이행하라 △수수방관해온 무능한 롯데카드 김창권 대표는 즉각 사퇴하라 △롯데카드 경영진은 고용안정을 담보할 수 있는 고용안정 합의서를 노동조합과 즉각 체결할 것을 촉구했다.

롯데지주는 2017년 10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공정거래법에 따른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롯데카드에 대한 매각을 진행해왔다. 공정거래법상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지분을 내달 11일까지 팔아야 한다.

이에 지난 5월 롯데지주는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이하 MBK컨소시엄)과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지주 및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중 79.83%를 MBK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것으로 매각 금액은 약 1조3810억원으로 알려졌다. 매각 절차는 대부분 끝나 현재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회사 매각 등으로 인해 대주주가 변경되거나 경영권 변동이 생기면 직원들에게 일정 수준의 위로금이 지급되는 것이 관례처럼 여겨진다. 롯데카드 노조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지분 79.83% 매각금액인 1조3810억의 1%(138억원) 수준을 매각위로금으로 전달하라고 사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위로금은 롯데카드를 매입하는 MBK컨소시엄과 롯데지주가 협의를 통해 산출한 금액이며 롯데카드가 부담한다. 노조 측은 롯데카드가 설립되고 17년간 약 2조원의 수익을 거둘 정도로 회사를 성장시킨 직원들의 성과에 비해 위로금 수준이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

통상 사모펀드는 기업 가치를 높여 되팔고, 이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런 이유로 회사가 사모펀드에 매각되면 인력 구조조정의 우려도 함께 불거진다. 김창권 롯데카드 사장은 지난 5월 사내 게시판을 통해 '거래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임직원의 5년 고용보장을 계약서에 명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글에서 "경영권 변동 이후에도 '롯데카드'라는 브랜드로 존속될 예정"이라며 "경영진은 노동조합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경영진-노조협의체'를 구성해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있다"며 "롯데지주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우리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이를 온전히 믿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동억 사무금융노조 롯데카드 노조위원장은 "앞서 사측에서 고용보장 5년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고용안정 협약서를 쓰지는 않아 직원들이 불안감 속에 살고 있다"며 “5년의 고용보장을 확약했다는 계약서 공개를 요청했지만 롯데지주가 이를 무시했고, 이 계약서는 롯데카드 대표와 사측의 누구도 본 사람이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사측이 말하는 고용안정 보장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나”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부산 경·공매 NPL 투자설명회 개최…영남권 실물 자산 사례 소개 [NPL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부산 경·공매 NPL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실제 영남권 실물 자산 사례를 중심으로 한 NPL 투자 노하우와 NPL 시장 동향을 진행할 예정이다.29일 NPL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오는 9월 8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6 부산 경ㆍ공매 NPL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투자 설명회는 지난 6월 24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진행한 1차 투자 설명회에 이은 2차 투자설명회로. 경·공매 및 부실채권(Non-Performing Loan, NPL)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기획됐다.MG신용정보 관계자는 "설명회 개최를 통해 일반 투자자분들이 생소하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NPL투자에 대한 지식을 전파하고자 투자 설명회를 마련했 2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3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