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기사 모아보기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일 “이번 우리나라의 저물가 상황은 수요 측 요인보다는 공급측 요인에 상당 부분 기인한 것”이라며 “물가수준이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초부터 0%대 중반에서 움직이다가 8월에는 0%로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물가상승률이 급격히 낮아진 것은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이 낮은 상황에서 농산물 및 석유류가격 하락 등 공급측 요인의 일시적 변동성 확대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가는 기본적으로 수요측과 공급측 요인에 의해 결정되고 공공요금과 조세, 복지정책에 따른 소비자부담의 변화 등 정책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며 “특히 농산물과 국제유가 등 공급측 요인은 기상상태와 국제적 수급,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변동성이 높아 물가의 단기적인 급등락은 공급측 요인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과거에도 우리나라 소비자물가는 유가 및 농산물 가격이 특정 연도에 크게 오르거나 크게 내리면서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많이 줬다”며 “올해도 이러한 현상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차관은 지난달 농축수산물가격과 국제유가 등 공급측 요인의 가격하락이 물가상승률을 전체적으로 0.74%포인트 낮췄다고 분석했다. 그는 “농산물과 석유류가격이 과거 3년 평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면 8월 물가상승률은 1% 중반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변동성이 큰 공급측 요인과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되는 정책요인을 제외한 물가상승률은 1% 초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농산물·석유류 등을 제외하고 별도로 편제하는 근원물가는 1% 내외에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공급측 요인의 기저효과가 지속되면서 물가상승률은 0% 내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며 “기저효과가 완화되는 연말부터는 0% 중후반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우려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저물가 흐름이 장기화할 경우 경제활력을 추가로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김 차관은 “정부는 세계적인 저성장 저물가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재정지출 확대 등 확장적 거시정책을 지속하고 수출 및 내수 활성화 등 기마련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하반기 경기보강을 위한 대책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하겠다”며 “앞으로는 물가 상·하방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응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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