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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중국채권 투자자금 유입 가속화..수급 등 투자환경 우호적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7-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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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중국채권 투자자금 유입 가속화..수급 등 투자환경 우호적 - 신금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외국인의 중국채권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향후 추가적인 글로벌 채권지수 편입 등으로 외인 자금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중국 채권투자 관련 글로벌 수급 환경이 우호적"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염지윤 연구원은 "4월 1일부터 중국 채권시장이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채권지수에 편입된 후 향후 20개월간 편입비중이 지수의 6% 수준까지 늘어날 예정"이라며 "앞으로 FTSE 러셀 지수, MSCI 신흥국 다원화 채권 지수에도 편입될 가능성이 있어 중국 채권시장의 매력도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 연구원은 "최근 정책 당국 또한 자본시장의 개혁개방은 물론 채권 시장 개방도 한층 더 확대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어 외국인들의 중국 채권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6월 말 기준 외국인의 중국 채권 투자 규모는 총 1조 6,861억위안으로 6월에만 417.4억위안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중국 채권시장에 유입됐다. 7개월 연속 외국인들의 중국 채권 투자 확대가 이어졌다.

이로써 중국 채권시장에서의 외국인 비중은 17년 6월 1.92%에 불과했으나 현재 3.08%까지 확대됐다.

염 연구원은 "중국 채권시장 규모는 세계 3위로 높은 수준이나 GDP대비 채권시장 규모는 미국, 유럽, 일본에 비해 여전히 낮아 향후 추가 성장 가능성이 그 어느 곳보다 높다"면서 " 최근에는 안정적인 금리 수준, 4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채권 지수 편입, 위안화 가치 상승 영향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채권을 둘러싼 수급 환경이 우호적인 가운데 경기 회복세 지연은 중국채 매력도를 더욱 높인다고 평가했다.

염 연구원은 "예상보다 심화된 미중 갈등은 산업생산, 투자의 동반 부진으로 나타났다"면서 "6월 생산자물가도 전년동월대비 횡보하며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고조됐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경기 둔화세가 이어진다면 정책당국은 재정과 통화정책의 동반 사용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미 연준의 7월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고, ECB도 추가 통화완화를 시사하는 등 글로벌 통화완화가 재개되는 가운데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및 유동성 공급 기대감이 확대된다"면서 "이는 연초 이후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던 중국 채권 금리의 완만한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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