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건강보험공단
건보공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인도네시아의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 지원’을 위한 KSP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그 동안 진행된 사업경과 발표를 시작으로, 수행과제였던 ① 건강보험재정 지속가능성 제고, ② 전략적 구매자로서 보험자 기능강화, ③ 의료전달체계 강화에 관한 주제별 연구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인니 국가개발계획부, 보건부, 재무부, 사회보장위원회, 건보공단, 학계 등 다양한 기관의 보건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재정건전성 확보 수단인 보험료 인상과 관련해 한국은 어떤 전략을 취했는지, 한국의 높은 보험료 징수율의 비결은 무엇인지, 그리고 국세청 등 정부기관과의 데이터는 어떠한 방식으로 연계되는지 등에 관해 질문을 통해 한국건강보험제도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KSP 사업은 공단이 콜롬비아 및 페루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한 ‘UHC’ 달성 지원 정책컨설팅사업으로 현정부의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와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며 “공단은 향후에도 개도국의 UHC 달성 및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 지원을 위해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책컨설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한국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계획부(BAPPENAS)의 말리키 국장은 “전국민 건강보험 달성을 위한 각 이해관계자들의 양보와 협력이 현재의 한국 건강보험을 있게 한 요소”라며, “한국에서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제도들이 인도네시아에도 잘 전수되어 정착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호협력관계가 유지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