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비 0.7%에 그쳤다. 상반기 상승률은 0.6%에 불과했다.
씨티은행은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6%에 불과해 통화정책 완화가 임박했다"면서 7월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씨티는 "G20이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 가운데 일본의 한국에 대한 무역제한에 따른 불확실성은 높다"면서 "수출부진과 내수 악화로 한국의 2분기 성장률은 2.0%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2.3% 성장하면 우리의 예상인 올해 2.1% 성장률 달성이 가능하고 한은의 목표치인 2.5% 달성을 위해선 3.1% 성장해야 한다"면서 한은 전망 달성이 어렵다고 봤다.
노무라증권은 한국은 물가가 예상보다 낮은 가운데 수출이 부진해 수요측면 물가 압력이 약하게 유지될 것으로 봤다.
노무라는 그러면서 한은이 3분기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봤다. 노무라는 7월 인하 가능성을 60%, 8월 가능성을 40%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낮은 가운데 코어 인플레는 살짝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은 "관리품목 제외 핵심 물가는 3개월간의 하락세를 접고 1.2%로 상승했다"면서 "낮은 물가압력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게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골드만은 다만 한은의 금리인하는 3분기가 아닌 4분기에 단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OA메릴린치는 "가까운 시일내 한국의 물가 상승압력은 없을 것"이라며 "수요와 공급 측면 모두 물가압력이 둔화돼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