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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남미 수산업체와 대왕오징어 독점 공급 계약 체결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6-11 09:03

CJ프레시웨이와 오세아노사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와 오세아노사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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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최근 페루의 유명 수산물 가공업체인 '오세아노 시푸드'와 손잡고 대왕오징어 수입에 대한 독점판매 유통권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대비 약 50% 증가한 물량인 3500여톤을 수입해 유통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에서 대왕오징어를 취급하는 수입사 중 가장 큰 규모다.

최근 들어 남미산 대왕오징어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산물품질관리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남미산 대왕오징어의 연간 수입량은 2017년 3만2000여톤에서 지난해 4만4000톤으로 약 37%이상 증가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연간 300~400억원에서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셈이다.

남미산 대왕오징어 수입량이 증가하게 된 이유는 오징어 어획량 감소 등으로 오징어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탓이 가장 크다. 이 때문에 관련 식품제조공장과 외식업체들이 가성비가 높은 대왕오징어를 선호하고 있다.

대왕오징어는 버터구이 오징어나 진미채, 가문어 등으로 가공돼 판매되고 있으며, 외식업체에서는 짬뽕이나 오징어 튀김, 오징어 덮밥 등의 주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대왕오징어가 주로 잡히는 지역은 칠레, 페루 등 남미의 동태평양 해역으로 전세계 1위 어획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대왕오징어의 수입량이 증가 추이를 기록하면서 식자재 유통기업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CJ프레시웨이가 유통한 대왕오징어 중 '원어(한 마리)'나 전처리 된 원물 상품 매출도 전년대비 각각 600%, 240% 이상 증가했다.

앞으로도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개소한 칠레사무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의 수급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김철홍 CJ프레시웨이 수산팀 과장은 "기상 이변 등으로 인한 오징어 어종의 개체 수 감소가 전 지구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음에 따라 대왕오징어의 자원적 가치 역시 급부상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상품 확보를 위해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해외업체와의 거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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