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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가정에 저주' 배달의 민족 리뷰가 부른 자체 영업 중단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5-20 15:00

진심 어린 리뷰에 원색적인 욕설과 저주가 담긴 비난 답글

△배달의 민족 리뷰와 그 답글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

△배달의 민족 리뷰와 그 답글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피자알볼로 한 지점의 사장이 고객 리뷰 답글로 작성한 악의적인 글이 자체 영업 중단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지난주 배달의 민족 앱을 통해 피자알볼로 한 지점의 음식을 시켜먹은 사용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음식에 대한 평가글을 5점 만점에 1점이라는 점수와 함께 남겼다.

단순히 악의적인 비난이라고 보기에는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예전에는 피자 알볼로를 많이 시켜 먹었는데 피자도, 피클도 기대 이하입니다'라는 내용에서 사용자가 이전에 피자 알볼로를 여러 차례 이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라는 점과 진심 어린 충고가 담겨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러나 점주는 이 평가에 대해 상당히 악의적인 내용이 담긴 답글을 달았다.

사장이 작성한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어떤 기대를 말하는 것이냐며 리뷰어의 글을 비아냥거리며 사람의 향기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매장에서 피자 한 판 더 구워 그대에게 전해줬다면 그대의 쓰레기 같은 삶의 단면이 나아졌을까라고 사용자의 삶을 쓰레기로 평가했다.

그뿐만 아니라 다음 생에는 제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길 간절히 기도하겠다면서 이번 생은 그대와 그대의 가정에 저주가 함께 하길이라며 악담을 퍼붓는 동시에 끝으로 제가 아는 해변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 가서 쉬라면서 son of a bixxx라고 beach(해변)의 발음을 음차한 원색적인 욕설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 욕은 영어권 국가에서 금수의 자식을 뜻하는 심한 욕설로 금기시되는 표현 중에 하나다.

리뷰 작성자가 이 글을 캡처하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리는 등 각종 활동을 통해 게시물이 공유되고 인구에 회자되자 현재 이 지점의 사장은 사과문을 올린 상태로 잠정 영업을 중단했으며 자신이 악의적인 저주를 남긴 글로 인해 당황했을 당사자를 직접 만나 사과를 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피자알볼로 지점 사장의 사과문 내용/사진=오승혁 기자

△피자알볼로 지점 사장의 사과문 내용/사진=오승혁 기자

하지만, 많은 배달의 민족 앱 사용자들과 온라인 커뮤니티 유저들은 본인이 작성자라면 직접 찾아와서 바치는 사과가 더욱 무서울 것 같다며 거부 반응을 남기는 등 지점 운영자의 잘못된 행동 및 태도를 지적하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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