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국제금융센터
국금센터는 "중국의 3월 산업생산(8.5%)∙소비(8.7%) 등이 시장 예상을 웃돈 점에 비추어 경기가 저점을 확인하고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경기 바닥론도 대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2월 126), 신규주문지수도 2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3월 51.6)했다.
센터는 "주요 해외기관들은 세제 혜택, 구매보조금 지급 등으로 소매판매 증가율이 작년 4분기 8.3%에서 금년 하반기 8.6%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센터는 다만 "미국의 통상 압박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가 불가피하고, 정부가 주도하는 경기부양책의 효율성이 저하되면서 경제구조 개선이 지연될 소지가 있다"면서 "자본시장 개방 가속화 및 해외여행 급증 등으로 인한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가 경상수지 적자 전환을 압박하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센터는 또 "경상적자 전환 시점을 늦추기 위해서는 상품 및 서비스 수입을 축소해야 하나 미국과 무역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쉽지 않은 해법"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이런 가운데 금년 1분기에 지방정부의 채권 발행이 전년동기대비 4배 넘게 증가하는 등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가 여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면서 "경기부양책 시행으로 GDP대비 전체 부채비율이 3~6%p 상승해 금융취약성 악화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는 평가도 나오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년 부동산업체의 채권 만기가 48% 급증하는 상황에서 부동산경기가 위축될 경우 신용위험이 커질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