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kash Sakpal 연구원은 "GDP 성장을 짓누르고 있는 수출 둔화세와 낮은 인플레이션은 4월 금통위의 금리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의 1분기 수출이 8% 넘게 떨어진 것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도 상황이 더 안 좋다"면서 "이는 지난해 4분기 3.1% 성장에 흠집을 내게 될 것이며,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은 2.3%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한은이 또 한번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을 낮출 것으로 본다"면서 "한은은 경기 하강이 강화되는 것을 기다리기 보다는 이번에 금리인하로 대응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IMF가 최근 중국의 성장률 전망을 올린 것은 소프트 패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Sakal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거시정책이 심각한 성장률 둔화를 제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의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소매판매가 성장률 둔화를 시사하고 있지만 중국의 1분기 수출은 제한적으로 둔화됐을 것"고 관측했다.
그는 "지난해 높아진 관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수출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아웃퍼폼했다"면서 "부정적인 무역 신장세가 불가피하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볼 때 완전히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고 밝혔다.
중국의 3월 수출과 수입이 2% 안쪽으로 위축될 것으로 봤다.
그는 또 "우리는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을 6.2% 정도로 내다보지만, 상방 리스크가 크다는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Sakal 연구원은 자신의 한은 금리인하 전망이 작년 11월 금리인상 이후 몇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웃라이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4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예견하는 시각은 거의 없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