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의 김성택·남경옥 연구원은 "2분기 이후 미국 성장세 회복이 지속될 경우 추가 금리인상 우려로 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2019년 연준의 정책금리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다소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최근 경기둔화가 일시적 현상이라는 인식을 보인데다 금리인하의 필요조건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없었으며 추가 금리인상에 무게를 싣는 의견도 여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연준의 저물가 기조 장기화 인식 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patient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미 경제지표, 해외여건 등에 따라서는 추가 금리인상 논의가 재연될 소지가 있다"고 풀이했다.
이를 감안할 때 연준의 정책선회 이후 금융시장이 연내 금리인하 기대로 쏠려 있는 점은 향후 잠재적 불안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미 성장세 회복이 2분기의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경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쏠림현상의 후유증이 표면화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 "4월 이후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 추이에 따라서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선물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조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면서 "4월30일~5월1일 FOMC에서 patient 문구의 유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