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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분석가들 최근 美10년-3개월 금리역전 해석에 신중..경기침체 임박 신호로 안 봐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4-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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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미국 10년-3개월물 수익률 곡선 역전에도 불구하고 해외 분석가들은 경기침체가 임박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수익률 곡선 역전 자체는 이론 및 과거 사례를 볼 때 무시할 수 없는 신호로 보지만, 지금의 상황을 침체가 멀지 않았다는 식으로 해석하지는 않는다고 소개했다.

▲ 최근 10년-3개월 역전 해석에 대부분 신중

수익률 곡선 역전은 일반적으로 뛰어난 경기침체 신호로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10년-3개월물은 여타 기간물보다 예측력이 약간 더 우월한 것으로 평가된다.

센터는 "1972년 이후 10년-3개월물 곡선 역전의 1년래 경기침체 예측력은 1989%로 10년-1년물, 10년-2년물보다 3~5%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로금리 시기를 제외 하더라도 87% 수준이라는 분석이 있다"고 소개했다.

센터는 다만 다수 IB들은 견조한 美 경제지표, 기간프리미엄의 구조적 하방압력, 안정적인 신용스프레드 등으로 볼 때 채권금리에 나타난 경기침체 우려가 과도하다는 의견을 보인다고 밝혔다.

센터는 "일부 실물 지표가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양호한흐름을 지속하고 있어 단기간 내 경기침체 돌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고 소개했다.

발표주기가 짧은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한 1년래 경기침체 확률은 30% 수준으로 양호한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중장기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한 침체 가능성은 고용시장 과열로 인해 2년래 82%, 3년래 99%라는 예상까지 나온다고 소개했다. 이는 JP모간의 전망이다.

센터는 "평가 기간을 1940년까지 확대해보면 10년-3개월물 곡선 역전의 2년래 경기침체 예측력은 70% 수준으로 감소한다"면서 "또한 역전 이후 침체 도래까지의 시기 또한 상황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수익률 곡선 역전 이후 경기침체가 발생한 사례에서도 실제 도래 시기는 8~22개월로상당한 격차가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전반적으로 인플레율이 낮을수록 침체 도래 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을 띈다고 봤다.

센터는 또한 10년-2년물 스프레드는 플러스, 10년-3개월물 스프레드가 마이너스인 사례는 1960년 이후 두번 밖에 없었으며, 두 사례 모두 2년래 경기침체가 도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임박한 경기침체를 예측하는 데에는 지표 부진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여부가 더 예측력이 높은 지표라고 분석했다.

센터는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기간프리미엄은 저성장, 저인플레이션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JP모간은 10년물 금리의 기간 프리미엄은 2010년 2%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현재 마이너스 영역까지 하락한 것으로 평가했다.

씨티은행은 주요국 은행들이 QE가 10년물 금리에 100~125bp 가량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골드만삭스는 경기침체 리스크 시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용 스프레드의 상승폭이 크지않다는 점도 금번 수익률 곡선 역전에 대한 평가를 신중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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