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연구원은 "수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반도체, 대중국 수출 부진이 지목되고 있다"면서 "중국에 대한 수출은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그러나 "반도체의 경우 단가하락과 같은 경기적 요인이 맞물려 전반적인 수출 경기 개선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 이후 지표 상으로 글로벌 교역둔화가 지난 연말부터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 수출 지표의 반등이 이뤄지더라도 수출의 성장률 견인은 영향력 자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의 수출 실적은 3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하며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리스크와 반도체 단가 하락과 같은 경기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