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방송 CNBC는 최근 스트래지스트와 투자자, 트레이더 등 월가전문가 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 전체 응답자 96% 이상이 지금부터 내년 여름까지 미 리세션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경제전망과 관련해 월가전문가 70%는 낙관적이라고 답했다. 중립이라는 답변은 30% 미만에 그쳤고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없었다.
미 주식 밸류에이션 관련, 전체 응답자 81%는 적정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주가가 저렴하다는 대답은 15% 미만이었고 4% 이하는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답했다.
1분기 기업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답변은 전체의 59%를 기록했다. 22%는 1분기 실적에 예상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들은 기업이 실적을 예상할 때 아주 보수적인 태도로 예상치를 낮추는 경향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응답자 78%는 미국을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로 꼽았으며 이머징이 19%로 2위를 차지했다. 선진국은 4%에 불과했다.
최고 투자 업종을 묻는 질문에서는 78% 가까이가 정보기술주를 지목했다. 헬스케어와 에너지·산업주는 각각 48% 및 30%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다음 행보로는 금리동결을 점친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 89%가 연준이 적어도 당분간 아무 움직임도 보이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4%는 금리인상을, 7%는 금리인하를 각각 내다봤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