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가 이날 발간한 '2018년도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관리백서'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해 부실저축은행 파산배당으로 8861억원을 회수했다. 특히 복잡한 권리관계가 얽혀있던 다수의 PF 부동산에 대한 매각을 진행해 4332억원을 회수했다. 캄보디아에 설치된 프놈펜사무소에서도 349억원의 해외자산을 회수했다.
예보는 지난해 파산배당 회수와 보험료 수입 등으로 저축은행 특별계정 가운데 부채 1조5000억원을 줄였다. 이로써 저축은행특별계정에 남은 부채는 13조8000억원이 됐다.
예보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회수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에도 잔여 부실저축은행 자산을 최대한 회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한편 캄코시티 채권 등 해외자산의 원활한 회수를 위해 캄보디아 정부 및 국내 유관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간한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관리백서'는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발생부터 투입자금 회수를 위한 과정을 기록한 보고서다. 특별계정의 운용에 관한 투명성을 위해 올해로 8번째 발간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