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경제학자인 무어는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연준이 지난해 9월과 12월 금리를 올린 일은 잘못된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무어 지명자는 다만 “자신이 긴축 행보로 시장을 교란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두고 해임을 촉구한 일은 후회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 원자재가격이 이미 급락 중인 데도 연준이 금리를 올려 무척 당황스러웠다”면서도 “그런 식으로 말한 점은 후회한다. 파월 의장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이 비둘기파에 속하지는 않는다”며 “상원 인준절차를 통과해 연준 이사로 확정될 경우 도널드 트럼프닫기

그는 “정책 판단을 할 때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과는 관세 부과 등 여러 사안을 두고 견해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무어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캠페인 보좌관을 지낸 보수 성향의 경제평론가로 알려져 있다. 무어를 지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금리정책이 경제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한 무어의 이전 기고문을 보고 만족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